Q 최근 요일제 차량운행을 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자동차 보험 갱신까지 많이 남았는데, 중간에도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한가요? 또 요일제 할인을 받으려면 운행정보를 확인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던데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A 요일제 자동차 보험이란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월~금요일 중 하루를 정해 그날엔 차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지켰을 경우 이미 낸 보험료의 8.7% 정도를 보험 만료 때 환급받는 일종의 특약사항입니다. 별도의 자동차 보험상품이 출시된 것은 아닌 거죠.
이런 요일제 자동차 보험은 현재 자동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있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의 차량이 개인용 승용차 중에서도 운행정보확인장치(OBD) 단말기를 장착할 수 있는 차량이어야 합니다. OBD 단말기란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에 부착하는 장치로, 계약자 본인이 구입해 차량에 장착해야 합니다. 단말기를 장착했으면 단말기 관련 정보를 정해진 기일 안에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합니다. 자신의 차량이 OBD 단말기 장착 가능한 모델인지 여부와 구입 관련 정보는 (주)오투스 홈페이지(www.autus.kr)나 전화(1688-018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일제 자동차 보험을 신청했으면 약정한 요일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됩니다. 약정 요일에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났더라도 보험처리는 받을 수 있지만 다음해에 보험료 특별할증이 적용됩니다. 단 약정 요일이 법정공휴일인 경우에는 차량을 운행해도 무방합니다. 또 1년에 3일까지는 약정 요일에 운행을 하더라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신청했을 경우엔 남은 보험기간이 6~12개월인 경우에는 2일 이하, 3~6개월인 경우에는 1일 이하로 위반 기준일 수가 달라집니다.
요일제를 지켜서 보험료를 환급받으려면 보험기간이 만료된 지 30일 이내에 OBD 단말기에 저장된 운행정보를 보험사로 전송하고 보험료 환급을 요청하면 됩니다. 보험사는 운행정보를 송부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보험료를 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