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악플, 솔직히 신경 안쓰려 하지만…"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권상우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악플에 대해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영화 '포화속으로'의 주연 권상우는 지난 9일 서울 명동의 한 커피숍에서 T-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인터넷 등에서 불거진 악플이나 루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권상우는 '인터넷 등에서 악플을 확인한적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인터넷 등 컴퓨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끔 스포츠 기사와 연예 기사를 검색하고 팬 카페에 들러 인사를 남기는 정도"라고 답했다.

권상우는 지난 해 9월 자신과 손태영 그리고 아이와 관련된 루머를 지속적으로 퍼트린 악플러를 상대로 형사 고발 강행의지까지 밝힌 바 있을 정도로 맘 고생을 한바 있다.

권상우는 "악플을 다는 사람을 보면 그런일(악플)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더라"며 "내용은 자극적으로 충격적이지만 그런일에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면 너무 고민이 많아지지않나? 그래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원래 성격이 솔직한 편이라 오해가 자꾸 불거지는 것 같다"며 "억울하진 않지만, 단편적으로 나오는 기사만 보고 권상우란 배우를 평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권상우는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주연인 구갑조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영화는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현장에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슬픈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제작비만 113억이 들어간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다.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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