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아빠의 펀펀펀 재테크 30] 주식투자 성공 7계명
입력 : 2010.06.14 11:28 | 수정 : 2010.06.14 11:30
[딸기아빠의 펀펀펀 재테크 30] 성공투자를 위한, 주식투자 7계명
“2007년에 투자한 펀드가 아직도 손실이어서 직접투자로 본전 찾을래요.”
“비싸고 무거운 주식 말고, 같은 돈으로 많이 살 수 있고 잘 움직이는 종목 없나요?”
한 남성 직장인(35)과의 상담내용이다. 그는 2007년도에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에 각각 3000만원씩 거치식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국내펀드는 -12%, 해외펀드는 -22%의 손실을 보이고 있었고, 지난해 주위에서 직접투자로 적잖은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펀드를 환매하여 직접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직접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점과 단기호재에 편승하는 정보매매보다는 펀더멘털에 기초한 중장기투자를 권했지만, 고객은 하루빨리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생각뿐이었다. 지난해 증시급등으로 인한 조정가능성과 유럽발 사태가 진행 중이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숙고 후 결정할 것을 권했다.
필자는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에게 반드시 여유자금인지를 먼저 묻는다. 주식투자는 선물,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어떤 금융상품보다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해서 손실을 입었을 경우, 그 주식을 싼 가격에 추가 분할매수 할 경제적 여유가 있다거나 그 주식이 없어져도 될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여유는 없다.
또한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사업전망ㆍ실적ㆍCEO 자질ㆍ재무제표 등의 기본적분석은 필수요건이다. 주요한 기본적 지표로서 주가가 시장에서 적정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PER(주가수익비율), 자산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는 PBR(주가순자산비율), 투하된 자기자본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의 분석을 기본으로 투자종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손실을 줄이고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투자 7계명을 제시한다.
◆주식투자 7계명
1. 여유자금이 아니면 투자 말라
쫓기는 자는 항상 실패하는 법이다. 고도의 심리게임인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여유자금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아파트 중도금 혹은 자녀학자금과 같은 목적자금을 잠시 투자해서 수익을 내보겠다고 투자했다가 원금손실은 물론 대출로 돌려막아야 하는 악순환을 경험할 수도 있다.
2. 우량주 위주로 매매하라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성장성이 밝으면서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주변의 소문을 듣고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가 나에게 올 정도라면,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고 경계해야 한다. 더구나 적자구조가 지속되거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은 최악의 경우 부도를 맞을 수도 있다.
3. 손절매도 투자기법이다
손절매는 실제 실행하기에 힘든 일이다. 주가예측이 틀렸을 경우, 실수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손실을 최소화하고 다음 투자에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주가하락에 대한 합리화를 계속한다면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투자자마다 손절매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10%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한 종목에 ‘몰빵’하지 마라
주식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다.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말라는 증시격언처럼 리스크관리를 위해 종목간 업종간 분산투자로써 위험을 줄여야 하고, 매수시나 매도시에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통해서도 시장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좋다.
5. 무릎에서 사고 가슴에서 팔아라
신이라면 모를까 최저점에서 매수하여 최고점에 파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적당히 바닥이면 분할매수하고, 목표수익률이 달성이 되었다면 분할 매도하면서 수익을 챙겨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던가?
6. 현금은 가장 안전한 종목
직접투자시 시황이 불안할 때 가장 좋은 종목은 현금이다. IMFㆍ9.11테러ㆍ서브프라임 위기처럼 급작스런 악재는 매수기회이므로 현금이라는 종목을 항상 보유해 유사시에 대비하여야 한다.
7. 쉬는 것도 투자다
수익을 내지 못한 것보다 손실을 안 볼 상황에서 손실을 보는 것이 더 억울한 법이다. 지나친 욕심으로 손실을 입는다면 그만큼 기회가 사라져 가는 것이다. 항상 냉정을 잃지 않고 시장이 좋지 않거나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쉬면서 다음 투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딸기아빠 김종석은?
현재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으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펀드 이야기’라는 카페를 운영해 재테크 분야의 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세금 등 다방면에 전문가적 식견을 자랑한다. 신문, 잡지 등에 고정 칼럼을 기고하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저서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굿인포메이션, 2007), ‘2010 실전재테크 시나리오’(링거스출판그룹, 2010), ‘재테크에 다시 미쳐라!’(인더북스, 2009), ‘2008 재테크 투자전략’(위즈덤하우스, 2008), ‘2007 부자들의 투자전략’(황금나침반, 2007) 등의 저서가 있다.
“2007년에 투자한 펀드가 아직도 손실이어서 직접투자로 본전 찾을래요.”
“비싸고 무거운 주식 말고, 같은 돈으로 많이 살 수 있고 잘 움직이는 종목 없나요?”
한 남성 직장인(35)과의 상담내용이다. 그는 2007년도에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에 각각 3000만원씩 거치식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국내펀드는 -12%, 해외펀드는 -22%의 손실을 보이고 있었고, 지난해 주위에서 직접투자로 적잖은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펀드를 환매하여 직접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직접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점과 단기호재에 편승하는 정보매매보다는 펀더멘털에 기초한 중장기투자를 권했지만, 고객은 하루빨리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생각뿐이었다. 지난해 증시급등으로 인한 조정가능성과 유럽발 사태가 진행 중이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숙고 후 결정할 것을 권했다.
필자는 주식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자에게 반드시 여유자금인지를 먼저 묻는다. 주식투자는 선물,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어떤 금융상품보다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해서 손실을 입었을 경우, 그 주식을 싼 가격에 추가 분할매수 할 경제적 여유가 있다거나 그 주식이 없어져도 될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여유는 없다.
또한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사업전망ㆍ실적ㆍCEO 자질ㆍ재무제표 등의 기본적분석은 필수요건이다. 주요한 기본적 지표로서 주가가 시장에서 적정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PER(주가수익비율), 자산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는 PBR(주가순자산비율), 투하된 자기자본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의 분석을 기본으로 투자종목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손실을 줄이고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투자 7계명을 제시한다.
◆주식투자 7계명
1. 여유자금이 아니면 투자 말라
쫓기는 자는 항상 실패하는 법이다. 고도의 심리게임인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여유자금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아파트 중도금 혹은 자녀학자금과 같은 목적자금을 잠시 투자해서 수익을 내보겠다고 투자했다가 원금손실은 물론 대출로 돌려막아야 하는 악순환을 경험할 수도 있다.
2. 우량주 위주로 매매하라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성장성이 밝으면서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주변의 소문을 듣고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가 나에게 올 정도라면,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고 경계해야 한다. 더구나 적자구조가 지속되거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은 최악의 경우 부도를 맞을 수도 있다.
3. 손절매도 투자기법이다
손절매는 실제 실행하기에 힘든 일이다. 주가예측이 틀렸을 경우, 실수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손실을 최소화하고 다음 투자에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주가하락에 대한 합리화를 계속한다면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투자자마다 손절매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10%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한 종목에 ‘몰빵’하지 마라
주식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다.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담지 말라는 증시격언처럼 리스크관리를 위해 종목간 업종간 분산투자로써 위험을 줄여야 하고, 매수시나 매도시에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통해서도 시장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좋다.
5. 무릎에서 사고 가슴에서 팔아라
신이라면 모를까 최저점에서 매수하여 최고점에 파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적당히 바닥이면 분할매수하고, 목표수익률이 달성이 되었다면 분할 매도하면서 수익을 챙겨야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던가?
6. 현금은 가장 안전한 종목
직접투자시 시황이 불안할 때 가장 좋은 종목은 현금이다. IMFㆍ9.11테러ㆍ서브프라임 위기처럼 급작스런 악재는 매수기회이므로 현금이라는 종목을 항상 보유해 유사시에 대비하여야 한다.
7. 쉬는 것도 투자다
수익을 내지 못한 것보다 손실을 안 볼 상황에서 손실을 보는 것이 더 억울한 법이다. 지나친 욕심으로 손실을 입는다면 그만큼 기회가 사라져 가는 것이다. 항상 냉정을 잃지 않고 시장이 좋지 않거나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쉬면서 다음 투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딸기아빠 김종석은?
현재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으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펀드 이야기’라는 카페를 운영해 재테크 분야의 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세금 등 다방면에 전문가적 식견을 자랑한다. 신문, 잡지 등에 고정 칼럼을 기고하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저서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굿인포메이션, 2007), ‘2010 실전재테크 시나리오’(링거스출판그룹, 2010), ‘재테크에 다시 미쳐라!’(인더북스, 2009), ‘2008 재테크 투자전략’(위즈덤하우스, 2008), ‘2007 부자들의 투자전략’(황금나침반, 2007)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