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출연배우들이 팬들과 함께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김상호 유선은 17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강남 반포의 한 식당에서 팬 90여명을 초청해 경기를 함께 지켜봤다.
개그콘서트의 '곤잘레스' 송준근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 행사에서 배우들은 각자 경기 결과 예상을 내놓았다. 정재영은 "20대0"이라는 비현실적인 결과를 예상했고, 박해일은 "워낙 실질적인 우승후보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패가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말했다. 가장 정확한 분석을 한 사람은 김상호. 김상호는 "전반에 한 골을 주겠지만, 후반에 한국이 두 골을 넣어서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유선 역시 "2대1로 드라마틱하게 이길 것 같다"고 김상호의 말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