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혼을 앞두고 있어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 청약통장이 없어 이번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예전처럼 청약저축·부금·예금이 아니고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통장에 가입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A. 출시 초기부터 만능통장이라 불리던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지난 1년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5월 말 기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한명이 가입한 것으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과거 청약저축·부금·예금통장은 공공이면 공공, 민영이면 민영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었는데, 청약종합저축은 통장 하나로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습니다. 납입방식은 매월 2만~50만원의 납입금액을 5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넣으면 됩니다.
무주택 세대주 여부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통장 가입 후 최초 청약시에 희망주택규모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기존 청약통장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주택 규모를 최초 선택한 지 2년이 지나면 다시 주택 규모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청약종합저축은 2년 이상 가입하면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청약시 연간 불입액의 40%(48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신혼부부의 경우 6개월 이상만 가입하면 특별공급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