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뺑소니, 매니저가 뒤집어쓸 뻔? 논란 가중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매니저가 이를 대신 뒤집어쓰며 무마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의 매니저는 처음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권상우가 버리고 도주한 차량은 자신의 것이며 본인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는데, 사고 차량에서 권상우 매니저의 명함을 발견했다. 그 매니저는 청담파출소 직원에게 (사고 차량이) 본인의 차량이며 교통사고 또한 자신이 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이 계속해 사실 관계를 추궁하자 "사실 권상우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 (권상우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뒤늦게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권상우가 12일 새벽 2시 사건 발생 후 연락이 되지 않다가, 그날 오후 3시께 전화를 했다. 사건 정황상 음주운전이 의심돼 조사하려고 했지만 권상우가 지방에 있기 때문에 즉시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당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영장 및 긴급체포 등 강제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권상우의 역주행 여부에 대해서는 "역주행은 아니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뉴시스 보도 후 네티즌들은 "권상우는 나서서 진실을 밝혀라" "실망스러운 대처다" 등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권상우가 학도병으로 출연한 영화 '포화속으로'는 권상우 악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으로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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