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八단, KT배 16강 토너먼트 합류

이영구 八단이 26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5라운드 홍민표 七단을 백 불계로 꺾고 KT배 최종 16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국내 프로기사 100명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랭킹 시드별로 기사를 5그룹으로 분류, 하위그룹 승자가 상위로 한 단계씩 올라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5라운드 통과 기사는 현재 이영구 박영훈 한웅규 한상훈 김승재 등 5명. 5라운드서 뽑힌 12명은 최종 시드권자인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등 빅4(2월 랭킹 기준)와 합류, 최종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편, 26일 KT 남 부산지사에서 열린 이 대회 부대행사에선 100인 다면기, 공개해설, 릴레이바둑, 페어바둑, 이영구·홍민표 전 공개해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