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섹시 본능 '화끈한 유혹'

'방자전' '킬러…' 화제

'월드컵은 승리 본능! 극장가는 섹시 본능!'

태극전사들의 승리와 감동의 드라마가 전국민을 행복하게 해줬던 6월, 극장가는 섹시 본능 영화들로 넘쳐난다. 색(色)을 내세운 영화들이 잇달아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이달초 개봉한 섹시 사극 '방자전'은 월드컵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해학적인 유머 코드가 대박급. 그러나 무엇보다 조여정의 전라 연기와 함께 '정말 야하다'는 입소문이 돌며 흥행 바람을 탔다. 220만명을 가뿐히 넘기며 롱런하고 있다. 파격노출을 감행한 조여정은 이로 인해 데뷔 10여년 만에 첫 흥행 대박을 맛봤으며, 김주혁 또한 앞선 출연작 '떼루아'(SBS)의 흥행 부진을 일거에 날렸다. 제대로 벗고 제대로 재미를 본 셈이다.

이 섹시 바람을 이을 주자는 7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섹슈얼 서스펜스 '킬러 인사이드 미'다.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 케이트 허드슨, 케이시 애플렉이 주연을 맡았다. 보안관(케이시 애플렉)이 콜 걸(제시카 알바)과 치명적인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숨겨진 본능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섹슈얼 서스펜스물이다.

두 여배우의 과감한 정사신으로 촬영때부터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이미 온라인에서 '19금 동영상'을 공개, 섹시 코드를 강조했다. 또 유튜브에 잇달아 제시카 알바의 노출 영상을 공개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