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아프] "작가로 그려나갈 미래 '아시아프'로 스케치를"

〈2010 아시아프〉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한 작가 설명회가 지난 1일 올해 행사 장소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에서 열렸다.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프(ASYAAF·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는 국내와 아시아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 30세 이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아시아프〉는 공모를 통해 777명을 선발해 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프〉에서 관람객은 젊은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창작지원 또는 장학금의 의미로 대금을 지불하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장을 가득 메운 국내 참여 작가 350여명은 강사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하게 메모하며 귀를 기울였다. 〈2010 아시아프〉 총감독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뛰어난 심사위원들이 진행한 예심과 본심을 거쳐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 작가로 선정된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박 총감독은 "이번 아시아프가 졸업 후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프를 통해 작가로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고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박 총감독은 "비영리 행사인 아시아프는 상업화랑이 하는 아트 페어와는 다르다"면서 "비싼 가격을 받기보다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참여 작가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될 '작가의 방'과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오픈 스튜디오'에 관심을 보였다. '작가의 방'은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작가에 대한 자료를 비치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곳이며, '오픈 스튜디오'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참여 작가들이 작품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다.

작가 설명회에 참석한 최윤영(서울대 서양화과)씨는 "2008년과 2009년에는 아시아프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 그쳤는데, 올해는 참여 작가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성신여대 서양화과 대학원)씨는 "작년에는 아시아프에 응모해 실패했지만 올해는 참여 작가로 선정돼 너무 좋다"며 "다른 참여 작가들을 보니 더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프 참여 작가로 선정된 고인재(홍익대 회화과 대학원)씨는 "작년 아시아프 참여 작가로 선정된 이후 몇 차례 전시 기회를 얻었다"면서 "아시아프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관심을 받고, 전시 기회까지 얻어 작가로서 큰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의 아시아프 사무국 (02)724-6361~7


2010 아시아프 참여 작가(해외)

〈일본〉▷고토 요코▷네모토 시켄▷다카기 마도카▷다카이 후미코▷시라후지 세이코▷아사이 히토▷아오키 메구미▷오카모토 아키라▷우지마리▷이시하라 노리코▷이와부치 카린▷하토리 치카▷호리 나오코▷호리고메 사치에▷후지베 야스요

〈중국〉▷구안지엔▷다이 쉔씨▷동 윙▷림룡춘▷쉐이 모한▷자오난▷장 슈웨잉▷장 판▷쥬 바쉬엥▷즈유 자니유▷짜오 보▷카 얀 후웨이▷콴 호 이유▷큐유 루이씨앙▷판 슈맹▷휴 췬웨이

〈인도네시아>▷테그 하리얀타▷M. 페브리안디▷디야니 산자야▷선 와휴▷아구스 푸투 누야디냐▷아딘야니 디에위▷아이카 푸트란토▷알데오 플라토▷요가 메헨드라▷유리사 아디히

〈인도〉▷리테시 아즈메리▷무크티나 문달▷ 삽티나 나스카▷소한 자카▷수치스미타 사와▷시바니 아가왈▷지텐드라 쿠마르 샤르마▷코로우 쿤드라팜

〈필리핀〉▷와위 나바로자▷크리스토퍼 자마라

〈싱가포르〉▷민토▷자호 리엔휘

〈태국〉▷케디수다 루?b

〈대만〉▷썬 완 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