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뉴스 인터뷰] '10대 CF 퀸' 진세연 "김연아 언니 못지 않죠!"
입력 : 2010.07.14 10:31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이 정도면 김연아 급?" 데뷔 1년여 만에 걸출한 CF를 모두 거머쥔 샛별 진세연(18)에게 붙일 수 있는 수식어다. 요쿠르트 모델로 데뷔해 교복, 통신사, 화장품, 아이스크림, 생수와 음료 광고에 이르기까지 10여 개의 CF에서 승승장구했다. 최근에는 기업의 월드컵 응원 CF와 포털사이트 광고 메인 모델로 얼굴을 비추고 있으니, 이 정도면 김연아가 석권한 CF의 경쟁 상품에는 거의 다 출연한 셈. 어떻게 해서 열여덟 나이에 'CF 퀸'이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금방 풀렸다. 예쁜 얼굴과 상큼한 미소, 발랄한 성격은 '기자 언니'도 질투날 만큼 매력이 넘쳤다.
▶김연아와 CF 동급? "비교 자체가 영광이에요!"
CF를 기억한다면 누구나 "아!"라고 번쩍 떠오를 만큼 쟁쟁한 작품에 출연했다. 교복 광고에서는 KBS 2TV '공부의 신'으로 큰 인기를 모은 '공신돌' 이현우와 호흡을 맞췄고, 샤이니와 함께 비비크림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CF 목록을 보고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웬만한 업계 광고에는 다 나왔네"라고 말하자 "정말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에요. 김연아 선수가 피겨로 빛을 봤다면, 언니보다 어린 저도 더 열심히 해서 연기로 빛을 봐야죠. 김연아 선수처럼만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을 것 같아요(웃음)."
진세연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되며 갑작스레 요쿠르트 CF를 찍게 됐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CF모델로 활동하던 중 기획사의 러브콜이 들어왔으니, 치열한 오디션 끝에 살아남은 '서바이버'가 아닌 천진난만한 '신데렐라'다. 그렇지만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배우가 천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욕심도 나게 됐다.
CF를 기억한다면 누구나 "아!"라고 번쩍 떠오를 만큼 쟁쟁한 작품에 출연했다. 교복 광고에서는 KBS 2TV '공부의 신'으로 큰 인기를 모은 '공신돌' 이현우와 호흡을 맞췄고, 샤이니와 함께 비비크림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CF 목록을 보고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웬만한 업계 광고에는 다 나왔네"라고 말하자 "정말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에요. 김연아 선수가 피겨로 빛을 봤다면, 언니보다 어린 저도 더 열심히 해서 연기로 빛을 봐야죠. 김연아 선수처럼만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을 것 같아요(웃음)."
진세연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되며 갑작스레 요쿠르트 CF를 찍게 됐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CF모델로 활동하던 중 기획사의 러브콜이 들어왔으니, 치열한 오디션 끝에 살아남은 '서바이버'가 아닌 천진난만한 '신데렐라'다. 그렇지만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배우가 천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욕심도 나게 됐다.
"갑자기 기획사에서 연락이 오니 어머니도 반신반의 하셨었죠. 그렇지만 이제는 제가 하는 일을 믿고 많이 도와주세요. 처음에는 배우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기분도 좋고 카메라 앞에 서면 끼 같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머니도 조명 앞에서 제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면서 '네가 그런 것도 할 줄 아냐'고 대견스러워 하시고요. 그렇게 연기를 배우게 됐는데, 배우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너무 재밌어요. 아무래도 저에게 잘 맞는 것 같아요."
현재는 포털사이트 로드뷰 CF에서 병원에 누워 계신 할아버지에게 휴대폰으로 집 앞을 보여주는 손녀딸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10대 CF 여왕' 진세연의 CF 오디션 필승 비법은 무엇일까?
"제 입으로 이런 얘기 하면 좀 창피한데(웃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미소가 예쁘다고 하시던데요(담당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까지 모두 '빵' 터졌다).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떨지 않고, 벽을 쌓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성격이 좋게 어필한 것 같아요. 하하"
현재는 포털사이트 로드뷰 CF에서 병원에 누워 계신 할아버지에게 휴대폰으로 집 앞을 보여주는 손녀딸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10대 CF 여왕' 진세연의 CF 오디션 필승 비법은 무엇일까?
"제 입으로 이런 얘기 하면 좀 창피한데(웃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미소가 예쁘다고 하시던데요(담당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까지 모두 '빵' 터졌다).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떨지 않고, 벽을 쌓지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성격이 좋게 어필한 것 같아요. 하하"
▶영화 '화이트' 주연급에도 덜컥 캐스팅 "함은정과 호흡"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떨지 않고 사람들에게 벽을 쌓지 않는다더니, 진세연은 공포영화 '화이트' 오디션에도 덜컥 캐스팅됐다. '세번째 시선' '고갈' 등으로 이미 영화계에서는 유명한 쌍둥이 감독 김곡, 김선의 눈에 들어 '화이트'의 주연급으로 발탁됐다.
"걸그룹 멤버 역할이라 오디션 당시에도 노래와 춤, 연기를 다 했어요. 감독님께서 '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는데 자신있게 대답했던 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어요."
영화에서 걸그룹으로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은 티아라의 함은정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소녀' 출신 최아라, 춤과 노래 실력으로 소문난 메이다니다. 데뷔작에서 쟁쟁한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니 긴장과 부담도 없지 않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즘 안무 연습과 대본 리딩을 하느라 매일 만나거든요. 같은 또래다 보니 금방 친해졌어요. 19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는데, 호흡도 좋은 것 같아서 지금은 걱정보다 기대가 돼요."
'화이트'는 걸그룹이 성장해 나가면서 갈등을 겪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진세연은 주인공이자 그룹 리더인 함은정과 호흡을 맞추며 갈등 요소를 만들어나간다. 약간은 얄미우면서도 깍쟁이 같은 캐릭터다.
"처음 역할을 받고 정말 얄밉게 연습했는데 감독님께서 '겉으로는 자연스럽지만 마음만은 질투하는' 역할을 요구하셨어요. 또 걱정이 커졌죠(웃음). 그런데 하다보니까 정말 그렇게 되는게 스스로도 신기해요. 춤과 노래도 열심히 연습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싶어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떨지 않고 사람들에게 벽을 쌓지 않는다더니, 진세연은 공포영화 '화이트' 오디션에도 덜컥 캐스팅됐다. '세번째 시선' '고갈' 등으로 이미 영화계에서는 유명한 쌍둥이 감독 김곡, 김선의 눈에 들어 '화이트'의 주연급으로 발탁됐다.
"걸그룹 멤버 역할이라 오디션 당시에도 노래와 춤, 연기를 다 했어요. 감독님께서 '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는데 자신있게 대답했던 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어요."
영화에서 걸그룹으로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은 티아라의 함은정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소녀' 출신 최아라, 춤과 노래 실력으로 소문난 메이다니다. 데뷔작에서 쟁쟁한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니 긴장과 부담도 없지 않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즘 안무 연습과 대본 리딩을 하느라 매일 만나거든요. 같은 또래다 보니 금방 친해졌어요. 19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는데, 호흡도 좋은 것 같아서 지금은 걱정보다 기대가 돼요."
'화이트'는 걸그룹이 성장해 나가면서 갈등을 겪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진세연은 주인공이자 그룹 리더인 함은정과 호흡을 맞추며 갈등 요소를 만들어나간다. 약간은 얄미우면서도 깍쟁이 같은 캐릭터다.
"처음 역할을 받고 정말 얄밉게 연습했는데 감독님께서 '겉으로는 자연스럽지만 마음만은 질투하는' 역할을 요구하셨어요. 또 걱정이 커졌죠(웃음). 그런데 하다보니까 정말 그렇게 되는게 스스로도 신기해요. 춤과 노래도 열심히 연습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싶어요."
▶하루에 네다섯 시간 자며 연습에 매진하는 '예비 스타'
1년 사이에 훌쩍 커버린 '예비 스타'는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매일 3~4시간 안무 연습을 하고 대본 리딩에도 4~5시간이 걸린다. 연기 초보라 틈틈이 드라마와 영화를 따라하며 발음과 발성 연습도 해야 한다. 영화 촬영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매일 아침 학교는 꼭 등교한다고.
"요즘에는 하루에 네다섯 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는 반장도 쭉 했었고 나름대로 반에서는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요즘에는 중위권을 유지하기도 힘드네요(웃음). 어차피 내년에는 고3 수험생이니까,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만큼 저도 연기와 공부 모두 다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진세연에게 아직 친한 연예인은 많지 않지만, 같은 소속사 식구인 탤런트 이준혁이 "열심히 하라"며 어깨를 두들겨주고는 한다. 아직은 연기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으면서도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는 의젓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것을 바라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래요. 아직은 연기와 인생 모두 공부해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많은 연기자 선배님을 보면서 너무 닮고 싶은 분이 많은데, 굳이 꼽자면 현대극과 사극, 코믹물과 멜로 등 모든 장르에서 활약하는 하지원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많이 지켜봐 주세요!"
1년 사이에 훌쩍 커버린 '예비 스타'는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매일 3~4시간 안무 연습을 하고 대본 리딩에도 4~5시간이 걸린다. 연기 초보라 틈틈이 드라마와 영화를 따라하며 발음과 발성 연습도 해야 한다. 영화 촬영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매일 아침 학교는 꼭 등교한다고.
"요즘에는 하루에 네다섯 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는 반장도 쭉 했었고 나름대로 반에서는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요즘에는 중위권을 유지하기도 힘드네요(웃음). 어차피 내년에는 고3 수험생이니까,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만큼 저도 연기와 공부 모두 다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진세연에게 아직 친한 연예인은 많지 않지만, 같은 소속사 식구인 탤런트 이준혁이 "열심히 하라"며 어깨를 두들겨주고는 한다. 아직은 연기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으면서도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는 의젓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것을 바라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래요. 아직은 연기와 인생 모두 공부해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많은 연기자 선배님을 보면서 너무 닮고 싶은 분이 많은데, 굳이 꼽자면 현대극과 사극, 코믹물과 멜로 등 모든 장르에서 활약하는 하지원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많이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