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진 교수, 서울대 첫 여성 부총장 내정

서울대는 15일 대학인사위원회를 개최, 신임 부총장 2명 중 1명으로 박명진(63)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취임하면 서울대 사상 첫 여성 부총장이 된다. 경기여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박 교수는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0년부터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는 또 특임 부총장에 이승종(58)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이와 함께 오연천(59) 차기 총장을 보좌할 기획처장에는 서울대발전기금 상임이사인 남익현(47)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무처장에는 김홍종(55) 수리과학부 교수, 연구처장에는 신희영(55) 의대 교수, 학생처장에는 이학래(54) 산림과학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