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전 보면 내가 '우물 안 개구리' 된 듯"
입력 : 2010.07.16 03:01
스티븐스 대사 헌정회 강연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는 15일 헌정회 초청 강연에서 "1970년대 한국에서 생활할 때보다도 대사로 2년 지내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가 다음 세대에게도 잘 물려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자신이 1970년대 충남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이야기를 하며 "그때만 해도 시사주간지 타임을 구독하면 검열을 받아 일부 기사들이 삭제된 채 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꽃을 피워 오히려 한국이 세계에서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한국인들이 스스로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말하는 걸 자주 들었는데 요즘 한국의 기술 발전과 한류 등을 보면 내가 오히려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느낌"이라고도 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자신을 초청한 헌정회 회원들이 전직 국회의원들임을 감안, "여기 오신 분들은 수많은 유권자를 대표하던 분들인 만큼 소통을 잘 아시는 분들인데… 그런 여러분 앞에서 강연을 하려니 마치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자신이 1970년대 충남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이야기를 하며 "그때만 해도 시사주간지 타임을 구독하면 검열을 받아 일부 기사들이 삭제된 채 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꽃을 피워 오히려 한국이 세계에서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한국인들이 스스로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말하는 걸 자주 들었는데 요즘 한국의 기술 발전과 한류 등을 보면 내가 오히려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느낌"이라고도 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자신을 초청한 헌정회 회원들이 전직 국회의원들임을 감안, "여기 오신 분들은 수많은 유권자를 대표하던 분들인 만큼 소통을 잘 아시는 분들인데… 그런 여러분 앞에서 강연을 하려니 마치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