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2' 유선동 감독, "전작은 수능, 속편은 논술!"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영화 '고死2: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2')의 유선동 감독이 전작과 중점적으로 차이를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유선동 감독을 비롯한 김수로, 윤시윤, 황정음, 지연 등 '고사2' 출연진들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유 감독은 이날 전편 '고사1'과 '고사2'가 가진 차이점을 전했다.

유 감독은 '1편에서는 퀴즈를 풀어나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2편은 어떤 차이를 두었나'에 대한 질문에 "문제를 풀어나가는 장면도, 시나리오 단계에서 논의가 되기도 했지만 1편을 답습하는 느낌이라 이후 제외했다"고 말했다.

'고사1'은 2008년 개봉해 고등학생들이 입시에 갖는 부담감과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170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이어 "'고사2'에서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보다 개개인의 입체적인 캐릭터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며 "'고사1'이 수능시험이었다면 '고사2'는 논술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사2'는 고교 모범생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을 겪게 되면서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배우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그리고 티아라 지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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