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한하는 안젤리나 졸리, 세세한 일정에 함구령 내려져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내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국내 일정에 철통 함구령이 내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국내에서 개봉되는 영화 '솔트'의 아시아 프로모션을 위해 오는 28일 방한한다. 졸리가 데뷔한 이래 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인만큼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졸리의 입국까지는 앞으로 D-6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그의 국내 일정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은 28일 오후 2시 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예정되어 있는 기자회견과 같은 날 오후 8시의 레드카펫 행사 그리고 숙소(신라 호텔)가 전부다.

졸리의 기타 일정 심지어는 입출국 시각, 출국 날짜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행사 일주일 전쯤에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돼 공지되지만 졸리는 예외인 셈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졸리의 정확한 내한 일정과 시간은 그의 개인 매니저와 졸리만이 알고 있다"면서 "28일 오후 2시에와 오후 8시로 예정된 행사에 늦지 않도록 참석하겠다는 뜻만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졸리는 브래트 피트와 아이들을 동반하지 않은 채 홀로 방한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별도의 방송 출연이나 매체 인터뷰도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화의 출연료만 한화로 약 240억 이상을 받은 졸리가 국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솔트'는 CIA 요원인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가 이중 첩자로 의심받게 되면서,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졸리는 리얼한 액션과 파워풀한 스타일로 본인 특유의 '여전사' 이미지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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