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흥행방정식] 관객동원 최고 남녀 배우는?
입력 : 2010.07.25 15:10
| 설경구-송강호 '흥행보증' 투톱! |
| 각각 4000만명 넘어…장동건-정재영도 파워 '해운대' 하지원 여배우 유일 1000만명 돌파 |
충무로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릴 만한 남자 배우는 빅4로 압축된다. 설경구 송강호 장동건 정재영이다. 이들은 크게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랭킹 톱10에다 한두 작품씩 올려놨으며, 동원 관객수가 3000만명을 넘는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설경구와 송강호의 기록이 압도적이다.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해운대'(1132만), '실미도'(1108만) 등이다.
그 중 설경구가 출연한 작품이 해운대와 실미도다. 그는 이 두 작품만으로 무려 224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여기에 '강철중'(430만), '공공의 적 2'(391만), '공공의 적'(380만), '그놈 목소리'(314만), '광복절특사'(310만) 등 30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만 보태도 총 동원 관객이 4000만명을 넘는다. 북파공작원, 탈옥수, 경찰, 검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흥행까지 이끌어 국민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를 최고의 배우로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설경구에 필적할 만한 배우가 송강호다. 그는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1300만을 돌파한 흥행랭킹 1위 '괴물'의 주인공이다. 그 외에도 '놈놈놈'(668만), '쉬리'(620만), '공동경비구역 JSA'(583만), '의형제'(546만), '살인의추억'(525만) 등 50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도 다섯 개나 있다. 그 또한 굵직한 작품만 꼽아도 동원 관객이 4000만을 훌쩍 넘는다. 특히 그가 출연한 '밀양'(2007년)과 '박쥐'(2009년)는 잇따라 칸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장동건은 원빈 이은주 등과 함께 출연한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역대 흥행랭킹 3위에다 올려놨다.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에서 유오성과 호흡을 맞춰 당시 역대 최고 관객인 810만명을 동원한 지 3년 만에 또 하나의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이듬해엔 '태풍'으로 또 409만을 기록했다. '친구'는 역대 흥행순위 7위에 랭크돼 있다.
정재영 주연의 흥행 영화로는 '실미도'와 '웰컴 투 동막골'이 대표적이다. '실미도'에서는 684부대 북파공작원 한상필 역을 맡아 설경구와의 멋진 호흡을 보여줬고, '웰컴 투 동막골'에선 인민군 장교 리수화로 분해 신하균 강혜정 등과 열연을 펼치며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밖에도 430만의 강철중, 372만의 신기전 등의 작품이 있고, 지금은 강우석 감독의 '이끼'에서 천용덕 이장으로 출연해 차곡차곡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손에 꼽힐 대박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얼굴 내민 작품마다 200만 이상은 기록하는 차승원도 흥행배우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신라의 달밤'(430만), '포화속으로'(328만), '광복절특사'(310만), '귀신이 산다'(289만), '선생 김봉두'(247만), '박수칠 때 떠나라'(247만), '혈의누'(227만) 등 제목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 수두룩하다. 출연작이 많지는 않지만 폭발력을 가진 굵직한 배우로는 하정우(국가대표-839만, 추격자-507만), 이병헌(공동경비구역 JSA, 놈놈놈), 원빈(태극기 휘날리며, 마더-297만, 우리형-248만), 조승우(타짜-684만, 말아톤-514만) 등이 있다.
여배우 중에서는 지난해 '해운대'로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하지원의 활약이 두드러진 편이다. 그녀는 '해운대'를 비롯해 '색즉시공'(408만), '1번가의 기적'(275만) 등 윤제균 감독의 히트작 세 편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흥행을 주도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품은 전도연은 명성에 비해 출연작의 흥행성은 좀 약한 편이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300만을 돌파한 건 '스캔들'(352만)과 '너는 내 운명'(305만) 두 작품에 불과하다. 그리고 최근 화제 속에 개봉된 '하녀' 또한 228만에 그쳤다.
최고의 여배우 김혜수는 '타짜'와 '신라의 달밤'을 히트시켰고, 김하늘은 '동갑내기 과외하기'(493만)와 '7급 공무원'(404만)이라는 히트작을 갖고 있다. 또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 작품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절한 금자씨'(365만)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흥행의 강도나 작품의 다양성이 명성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느낌이다.
이밖에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 '미녀는 괴로워'(662만)의 김아중이 한 번씩 대박을 치기는 했지만 후속작이 아쉽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랭킹 톱10에다 한두 작품씩 올려놨으며, 동원 관객수가 3000만명을 넘는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설경구와 송강호의 기록이 압도적이다.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괴물'(1301만),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해운대'(1132만), '실미도'(1108만) 등이다.
그 중 설경구가 출연한 작품이 해운대와 실미도다. 그는 이 두 작품만으로 무려 224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여기에 '강철중'(430만), '공공의 적 2'(391만), '공공의 적'(380만), '그놈 목소리'(314만), '광복절특사'(310만) 등 30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만 보태도 총 동원 관객이 4000만명을 넘는다. 북파공작원, 탈옥수, 경찰, 검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흥행까지 이끌어 국민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를 최고의 배우로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설경구에 필적할 만한 배우가 송강호다. 그는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1300만을 돌파한 흥행랭킹 1위 '괴물'의 주인공이다. 그 외에도 '놈놈놈'(668만), '쉬리'(620만), '공동경비구역 JSA'(583만), '의형제'(546만), '살인의추억'(525만) 등 50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도 다섯 개나 있다. 그 또한 굵직한 작품만 꼽아도 동원 관객이 4000만을 훌쩍 넘는다. 특히 그가 출연한 '밀양'(2007년)과 '박쥐'(2009년)는 잇따라 칸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장동건은 원빈 이은주 등과 함께 출연한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역대 흥행랭킹 3위에다 올려놨다.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친구'에서 유오성과 호흡을 맞춰 당시 역대 최고 관객인 810만명을 동원한 지 3년 만에 또 하나의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이듬해엔 '태풍'으로 또 409만을 기록했다. '친구'는 역대 흥행순위 7위에 랭크돼 있다.
정재영 주연의 흥행 영화로는 '실미도'와 '웰컴 투 동막골'이 대표적이다. '실미도'에서는 684부대 북파공작원 한상필 역을 맡아 설경구와의 멋진 호흡을 보여줬고, '웰컴 투 동막골'에선 인민군 장교 리수화로 분해 신하균 강혜정 등과 열연을 펼치며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밖에도 430만의 강철중, 372만의 신기전 등의 작품이 있고, 지금은 강우석 감독의 '이끼'에서 천용덕 이장으로 출연해 차곡차곡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손에 꼽힐 대박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얼굴 내민 작품마다 200만 이상은 기록하는 차승원도 흥행배우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신라의 달밤'(430만), '포화속으로'(328만), '광복절특사'(310만), '귀신이 산다'(289만), '선생 김봉두'(247만), '박수칠 때 떠나라'(247만), '혈의누'(227만) 등 제목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 수두룩하다. 출연작이 많지는 않지만 폭발력을 가진 굵직한 배우로는 하정우(국가대표-839만, 추격자-507만), 이병헌(공동경비구역 JSA, 놈놈놈), 원빈(태극기 휘날리며, 마더-297만, 우리형-248만), 조승우(타짜-684만, 말아톤-514만) 등이 있다.
여배우 중에서는 지난해 '해운대'로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하지원의 활약이 두드러진 편이다. 그녀는 '해운대'를 비롯해 '색즉시공'(408만), '1번가의 기적'(275만) 등 윤제균 감독의 히트작 세 편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흥행을 주도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품은 전도연은 명성에 비해 출연작의 흥행성은 좀 약한 편이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에서 300만을 돌파한 건 '스캔들'(352만)과 '너는 내 운명'(305만) 두 작품에 불과하다. 그리고 최근 화제 속에 개봉된 '하녀' 또한 228만에 그쳤다.
최고의 여배우 김혜수는 '타짜'와 '신라의 달밤'을 히트시켰고, 김하늘은 '동갑내기 과외하기'(493만)와 '7급 공무원'(404만)이라는 히트작을 갖고 있다. 또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 작품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절한 금자씨'(365만)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흥행의 강도나 작품의 다양성이 명성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느낌이다.
이밖에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 '미녀는 괴로워'(662만)의 김아중이 한 번씩 대박을 치기는 했지만 후속작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