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순번제로 아이들 봐요"

좋은 부모의 롤 모델로 유명한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나보다 훨씬 일이 많은 한국 부모들이 더 대단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네 자녀와 함께 처음 한국을 찾은 졸리는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솔트'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어머니로서, 또 여배우로서 워킹맘으로 완벽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달라는 부탁에 졸리는 "아마 나보다 한국의 부모들이 훨씬 많이 일하지 않을까 한다"고 대답했다. 졸리는 이어 "나는 일년 중 몇 달만 일해도 직업을 가진 행운아다. 하지만 한국 부모들은 거의 다 전업으로 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을 할 때 브래드와 순번을 정해 아이들을 보고 있다. 몇 달 내가 일하면 브래드가 그 동안 육아를 하고, 그 다음엔 내가 하는 식"이라며 브래드 피트와의 '순번제'도 공개했다. 또 졸리는 "일을 할 때 될 수 있으면 육아와 조화롭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들을 데려왔다"며 "영화를 하나 선택하면 촬영지로 우리 식구들이 전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촬영기간이 아주 긴 작품은 택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 엔터테인먼트팀, T-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