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발' 안젤리나 졸리, 그녀의 발 사이즈는 270㎜

처음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35)의 공식석상 의상은 심플했지만, 긴 치마 사이에 가려진 졸리의 발은 남달랐다.

27일 밤 예상보다 하루 먼저 '깜짝 방한'한 졸리는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본인 주연 영화 '솔트'의 프로모션 기자회견을 가졌다. 졸리는 몸매의 굴곡이 잘 드러나지 않는 심플한 롱 드레스로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액세서리나 포인트가 일체 없는 루즈 핏의 블랙 드레스였지만 우아한 어깨라인과 아이들의 위도, 경도 좌표를 나타낸 문신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것은 생각보다 컸던 그의 발이다. 긴 드레스 속에 감춰놓은 졸리의 발은 그가 무대 위를 입장할 때 잠시 드러났으나, 여자 사이즈의 발이라고 하기에는 한 눈에 봐도 큰 편이라 의외성을 안기기 충분했다.

심플한 누드톤 에나멜 슈즈를 신은 그의 발 사이즈는 미국 사이즈로 9와 10 사이로, 한국 사이즈로 치면 260~270㎜ 정도다. 한국에서는 웬만한 남자 사이즈라고 보기에 충분하다. 더 정확하게 따지자면 그가 플립플랍 등 앞이 뚫려있는 신발을 신을 때의 사이즈가 9, 일반 구두를 착용할 때 사이즈가 10이므로 졸리가 공식 석상에 신고 나온 하이힐은 270㎜ 가량 되는 셈이다.

170㎝의 장신 키와 서양 특유의 체격을 고려할 때 졸리가 '왕발'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그래도 270㎜의 발사이즈는 한국에서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이 놀라움을 안긴다. 참고로 '할리우드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발은 무려 11사이즈(280㎜)로, 힐튼은 자신의 발을 "광대 발"이라고 표현하며 거인 발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 엔터테인먼트팀ㆍT-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