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사이클링 히트' 한고비 남았다

이창호<사진>가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에 선착했다. 1일 바둑TV 스튜디오서 벌어진 최철한과의 준결승서 253수 만에 흑으로 2집 반을 남겼다. 종반의 섬세한 마무리 솜씨가 모처럼 발휘된 한 판. 이날 승리로 이창호는 전날 밤 바둑리그에서의 승리를 포함해 최철한과의 통산 전적을 27승24패(비공식전 포함)로 벌려놓았다.

이로써 이창호는 전(全) 기전 제패의 '사이클링 히트'에 한발 더 다가섰다. 물가정보배는 과거 이창호가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쳐 그의 유일한 미답(未踏) 타이틀로 남아 있다. 또 한 판의 준결승인 이세돌 대 원성진(상대 전적 8승8패)전은 8일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