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등 평균 3~4% 인상
다음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3~4%가량 오른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 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운전자의 기본보험료를 평균 3.1%(개인용 3.5%, 업무용 2.9%, 영업용 1.8%) 인상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기본보험료를 평균 2.9%(개인용 3.1%, 업무용 2.7%, 영업용 1.9%), LIG손해보험은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해보험사들 역시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4%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동차 보험료로 연간 70만원을 내던 개인용 차량 가입자의 경우 9월부터는 보험료가 2만1000~2만8000원가량 인상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인상이 반영되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상폭은 6~7%를 인상하려던 보험사들의 당초 계획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서민경제 부담 경감이라는 정부 시책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낮은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