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독도" 1년간 세상에 외치다

한상엽(26·서울대 중어중문4)씨 등으로 구성된 '독도 레이서'는 미국·캐나다를 시작으로 18개국 30개 도시를 방문, 한국 문화와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홍보하고 324일 만에 귀국했다. 독도 레이서는 2006년 오토바이로 각국을 돌며 독도를 홍보한 '독도 라이더'의 맥을 이은 모임이다. 리더 한씨와 서울대의 최가영(23·경제학부3)·이한나(23·서양화과4)·정진원(24·기계항공공학부4)·윤지영(19·지구환경과학부2)씨, 그리고 연세대 김영주(23·기계공학과3)씨와 전직 체육교사 배성환(27)씨가 합세했다. 이들은 미국 스탠퍼드대와 유타대 등에선 독도 세미나를 열었고, 독일 브란덴부르크문 광장, 프랑스 에펠탑, 영국 트래펄가 광장에선 사물놀이·판소리 공연을 곁들였다. 체코 프라하마라톤이나 남아공 월드컵처럼 사람이 많은 대형 행사장도 찾아갔다. 외국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확인하는 발 도장을 찍게 하기도 했다.

한상엽씨는 "오는 14일 독도에 가서 외국인 1500명의 발 도장을 독도경비대와 독도박물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