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고사2' 무대인사 200회 도전 '살인적 스케줄'

'고사 2' 무대인사 200회 도전 '살인적 스케줄'

　 지연 등 티아라 멤버들과 '고사 두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의 주인공들이 200회 무대 인사 기록에 도전한다. 4일 시작된 이들의 무대인사는 8일까지 이어진다. 지연이 속한 2팀과 황정음 김수로가 속한 1팀이 각각 20회씩, 총 100회 무대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광주 구미 부산 울산 마산 포항 등지를 휩쓸 계획이다.

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 이미 지난주 100회에 가까운 무대인사를 소화해낸 지연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무대인사에 모두 참여한다. 효민과 큐리 소연 역시 마찬가지다. 보람과 은정은 6일부터 합류해 일요일까지 함께 뛴다. 지연의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눈물겨운 우정 투혼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티아라 멤버들은 떡볶이 김밥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오후 11시 심야 무대인사를 끝내고 나면, 밤 사이 차로 이동을 한 뒤 새우잠을 자고 아침부터 다시 무대인사를 하는 식이다. 그래도 멤버들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을 내고 있다. 가는 곳마다 10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태. 제작사측은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100명의 경호원을 동원했다.

한편 드라마 '자이언트'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짧은 황정음 또한 6일부터 이 일정에 합류한다. 6일 대구 포항 돌고, 7일 마산 창원 김해를 찍고, 8일 울산 부산 등지를 돈다.

'고사2'는 2008년 여름 개봉해 180만 관객을 모으고 흥행한 '고사'의 속편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생존게임을 그렸다.

<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