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규가 충북&건국우유(5승 1패)를 선두로 끌어올렸다. 한웅규는 지난주 한국바둑리그서 한게임 주장 강동윤을 만나 백으로 불계승, 짜릿한 3대2 승리의 1등공신 역할을 맡았다. 3지명자로 뽑혔던 한웅규의 개인 전적은 4승2패가 됐고, 선두를 달리던 한게임(4승2패)은 3위로 밀려났다. 한게임 차민수 감독으로선 하필 지난해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준우승에 기여한 뒤 이적한 한웅규에 내준 결승점이어서 더욱 뼈아팠다.
최하위로 처져 있던 티브로드는 선두권을 지키던 킥스와의 대결서 홍민표의 결승타에 힘입어 탈꼴찌(2승 4패·8위)에 성공했다. 홍민표는 2대2 상황에서 이원도에게 반 집 차로 역전승했다. 이원도는 개인 3연패 후 첫 승, 팀의 선두 견인 등 두 마리 토끼를 손에 거의 넣었다가 놓쳐 땅을 쳤다. 12일부터는 신안천일염 대 킥스, 포스코켐텍 대 한게임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