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예지원이 태국 액션영화 '옹박' 감독의 신작 '더 킥'에 캐스팅 됐다.
'옹박'을 연출한 프라챠 핀카엡 감독은 태권도를 소재로한 '더 킥'에 태권도 사범 부부로 조재현과 예지원을 낙점했다. '더 킥'에서 조재현-예지원은 전직 세계 태권도 챔피언 출신 부부 역으로 방콕에서 아들, 딸과 함께 태권도 도장과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가족으로 출연한다. 가족들이 방콕의 잔혹한 악당들과 대결을 펼치는 액션 영화로 실제 태권도 세계 챔피언 출신인 나태주와 김경숙이 각각 아들과 딸 역을 맡았다. 태국 배우로는 태국 최고 스타인 '옹박'의 멈과 영화 '초콜릿'에서 '여자 옹박'이라 불리는 지자 야닌이 합류했다.
조재현과 예지원은 실제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현재 태권도를 맹연습 중이다.
프라챠 핀카엡 감독은 CG와 와이어, 스턴트맨 없는 리얼 액션을 추구하는 감독으로 모든 액션 연기를 배우들이 직접 소화할 예정이다. 또 평소 태권도에 심취해 있던 핀카엡 감독은 '한태국'이란 이름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올 정도로 한국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더 킥'은 한국의 CJ창업투자와 태국의 방콕필름스튜디오가 투자한 한ㆍ태합작영화로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