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아빠의 펀펀펀 재테크 35] 퇴직금 목돈투자 어떻게?
입력 : 2010.08.16 11:27 | 수정 : 2010.08.16 11:28
“퇴직금을 5년 정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없을까요?”
50대 후반에 정년퇴직을 한 A씨와 퇴직금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방법에 대한 상담을 한적이 있다. 최근 체감경기도 극심한 불황이고, 그간 일밖에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A씨는 당분간 재취업이나 제2의 창업을 고려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후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노후자금에 대비해 비교적 여유가 있었으므로, 퇴직금은 중기로 운용한 후 창업자금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A씨는 은행과 주로 거래해왔던 안정성향의 투자가였지만, 예금금리가 턱없이 낮아 증권사를 방문한 것이다. 따라서 A씨의 투자성향에 맞는 중기(3년~5년)투자에 맞는 상품을 제안했다.
◆연금형 채권, 채권의 확정수익을 적립식펀드로 투자
은행이나 보험회사의 연금형 상품은 비과세 등의 세제혜택과 안정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상품으로 A씨의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기가 3년에서 5년이 되는 지방채에 투자하면 채권의 확정이자를 매월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이른바 ‘연금형 채권투자’로 주로 지방채나 특수채(AA+이상)에 투자를 하므로 안정성과 환금성이 보장된다. 투자기간이나 이자를 받는 방법도 어떤 채권을 편입하느냐에 따라 ‘1년 거친 후 2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3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2년을 거친 후 3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5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등 원하는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AA+’ 이상 등급의 특수채권이나 지방정부에서 지급을 보증하는 지방채에 투자해 가입시 금리는 확정되므로 금리변동 리스크를 피할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은행 등의 연금형 상품에 비해 만기가 짧고 상대적 고수익이 가능하며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므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A씨에게는 퇴직금 중 1억원의 목돈을 일시에 입금하고 5년 동안 매월 세후이자 36만원(세전수익률 5.17%)을 받아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처럼 매월 발생하는 이자를 적립식 펀드에 투자해 5년 후 8% 복리수익으로 환매한다고 했을 때 총 2644만원의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달이 보너스 랩, 목돈을 투자하여 매월 보너스를 받는다
적립식 상품과 달리 목돈을 일시에 투자한 후 매월 운용 기대수익의 일부분을 지급받고 만기인 5년 후에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 연금형 채권과 비슷한 구조다. 연금형 채권의 운용대상 상품이 채권으로 제한되는 반면, 이 상품은 채권은 물론 국내외 주식ㆍ부동산ㆍ상품ㆍ펀드 등으로 다양하다.
이 상품은 주식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인 높은 변동성을 상쇄시키기 위해 다기간 투자전략을 활용하여, 투자기간에 따라 단기엔 저위험자산, 장기엔 고위험자산으로 배분 투자해 보다 높은 월 이자를 제공하고, 만기 시 원금회수를 추구하는 운용 방식이다.
5년간 받는 이자는 1년 차는 연 6.5%, 2년 차는 연 7.0%, 3년 차는 연 8.0%, 4년 차는 연 9.0%, 5년 차는 연 9.5%으로 연평균 8%의 이자를 지급한다. 월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투자대상 펀드를 1년~5년 기간으로 배분해 운용한다.
만기 전에 투자목표금액에 도달하면 고객의 의사에 따라 조기 해지가 가능하다. 조기 해지 의사가 없을 시에는 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축소하고, 안정형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또한 월 지급액은 미래 예상수익을 미리 지급하므로 이자소득이 아니어서 과세가 되지 않으며, 펀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펀드 ‘환매’와 ‘결산’시 과세가 된다. 즉, 펀드는 주식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으므로 국내주식 펀드와 역내설정 해외펀드 비중이 커질수록 비과세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채권형펀드ㆍ역외설정해외펀드ㆍ부동산ㆍ재간접펀드 등에는 주식매매차익 비과세효과가 없으므로 시장전망에 따라 채권ㆍ상품ㆍAIㆍ부동산펀드 비중이 확대될 경우 비과세효과는 미미해질 수 있다. 해외투자시 환차익이 과표에 포함된다.
▶딸기아빠 김종석은?
현재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으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펀드 이야기’라는 카페를 운영해 재테크 분야의 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세금 등 다방면에 전문가적 식견을 자랑한다. 신문, 잡지 등에 고정 칼럼을 기고하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저서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굿인포메이션, 2007), ‘2010 실전재테크 시나리오’(링거스출판그룹, 2010), ‘재테크에 다시 미쳐라!’(인더북스, 2009), ‘2008 재테크 투자전략’(위즈덤하우스, 2008), ‘2007 부자들의 투자전략’(황금나침반, 2007) 등의 저서가 있다.
50대 후반에 정년퇴직을 한 A씨와 퇴직금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방법에 대한 상담을 한적이 있다. 최근 체감경기도 극심한 불황이고, 그간 일밖에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A씨는 당분간 재취업이나 제2의 창업을 고려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후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노후자금에 대비해 비교적 여유가 있었으므로, 퇴직금은 중기로 운용한 후 창업자금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A씨는 은행과 주로 거래해왔던 안정성향의 투자가였지만, 예금금리가 턱없이 낮아 증권사를 방문한 것이다. 따라서 A씨의 투자성향에 맞는 중기(3년~5년)투자에 맞는 상품을 제안했다.
◆연금형 채권, 채권의 확정수익을 적립식펀드로 투자
은행이나 보험회사의 연금형 상품은 비과세 등의 세제혜택과 안정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상품으로 A씨의 상황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기가 3년에서 5년이 되는 지방채에 투자하면 채권의 확정이자를 매월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이른바 ‘연금형 채권투자’로 주로 지방채나 특수채(AA+이상)에 투자를 하므로 안정성과 환금성이 보장된다. 투자기간이나 이자를 받는 방법도 어떤 채권을 편입하느냐에 따라 ‘1년 거친 후 2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3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2년을 거친 후 3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5년 동안 연금이자 지급’ 등 원하는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AA+’ 이상 등급의 특수채권이나 지방정부에서 지급을 보증하는 지방채에 투자해 가입시 금리는 확정되므로 금리변동 리스크를 피할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은행 등의 연금형 상품에 비해 만기가 짧고 상대적 고수익이 가능하며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므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A씨에게는 퇴직금 중 1억원의 목돈을 일시에 입금하고 5년 동안 매월 세후이자 36만원(세전수익률 5.17%)을 받아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처럼 매월 발생하는 이자를 적립식 펀드에 투자해 5년 후 8% 복리수익으로 환매한다고 했을 때 총 2644만원의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달이 보너스 랩, 목돈을 투자하여 매월 보너스를 받는다
적립식 상품과 달리 목돈을 일시에 투자한 후 매월 운용 기대수익의 일부분을 지급받고 만기인 5년 후에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상품이다. 연금형 채권과 비슷한 구조다. 연금형 채권의 운용대상 상품이 채권으로 제한되는 반면, 이 상품은 채권은 물론 국내외 주식ㆍ부동산ㆍ상품ㆍ펀드 등으로 다양하다.
이 상품은 주식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인 높은 변동성을 상쇄시키기 위해 다기간 투자전략을 활용하여, 투자기간에 따라 단기엔 저위험자산, 장기엔 고위험자산으로 배분 투자해 보다 높은 월 이자를 제공하고, 만기 시 원금회수를 추구하는 운용 방식이다.
5년간 받는 이자는 1년 차는 연 6.5%, 2년 차는 연 7.0%, 3년 차는 연 8.0%, 4년 차는 연 9.0%, 5년 차는 연 9.5%으로 연평균 8%의 이자를 지급한다. 월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투자대상 펀드를 1년~5년 기간으로 배분해 운용한다.
만기 전에 투자목표금액에 도달하면 고객의 의사에 따라 조기 해지가 가능하다. 조기 해지 의사가 없을 시에는 고 위험자산의 비중을 축소하고, 안정형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또한 월 지급액은 미래 예상수익을 미리 지급하므로 이자소득이 아니어서 과세가 되지 않으며, 펀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펀드 ‘환매’와 ‘결산’시 과세가 된다. 즉, 펀드는 주식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으므로 국내주식 펀드와 역내설정 해외펀드 비중이 커질수록 비과세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채권형펀드ㆍ역외설정해외펀드ㆍ부동산ㆍ재간접펀드 등에는 주식매매차익 비과세효과가 없으므로 시장전망에 따라 채권ㆍ상품ㆍAIㆍ부동산펀드 비중이 확대될 경우 비과세효과는 미미해질 수 있다. 해외투자시 환차익이 과표에 포함된다.
▶딸기아빠 김종석은?
현재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으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펀드 이야기’라는 카페를 운영해 재테크 분야의 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세금 등 다방면에 전문가적 식견을 자랑한다. 신문, 잡지 등에 고정 칼럼을 기고하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저서로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굿인포메이션, 2007), ‘2010 실전재테크 시나리오’(링거스출판그룹, 2010), ‘재테크에 다시 미쳐라!’(인더북스, 2009), ‘2008 재테크 투자전략’(위즈덤하우스, 2008), ‘2007 부자들의 투자전략’(황금나침반, 2007)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