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과 주연배우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가 전부 "실제 연애를 하다가 차여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과 배우들은 16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제작보고회 OX 퀴즈 토크에서 "실제 연애에서 차여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모두 O표를 들었다.
사회자인 연애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이민정을 보고 "저렇게 아름다운 분을 찰 수 있는 남자는 대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이민정은 "사실 자주 차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자주 차인다는 말은 장난이고, 정확히는 생각 안 나지만 차인 적이 몇 번 있긴 하다"고 말했다. 질문이 계속되자 이민정은 "제대로 얘기하려면 여기 있는 분들하고 술을 한 세 시간 먹어야겠는데ㆍㆍㆍ"라며 웃었다.
박신혜는 "사귀던 사이였는데, 상대가 친구로 지내자고 한 경험이 한 번 있다"며 "지금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현석 감독은 가장 최근에 차인 게 언제냐는 질문에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가 와서, 답장 보내는 것도 연락인 것 같아 답을 안 보냈다"는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