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12월 5일 결혼 "이경실 때문에 탄로나"

'바람돌이' 이휘재(38)가 한 여자에 정착한다. 이휘재는 12월 5일 서울의 모처에서 여자친구 A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휘재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8세 연하의 플로리스트 A씨를 만났으며 교제 1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휘재는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식장을 물색 중이다. 소속사 측은 "19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녹화가 예정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지만, 예비 신부에 대한 관심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이휘재는 교제 1년간 철저히 여자친구의 존재를 주위에 함구해왔다. 하지만 이경실이 이휘재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세바퀴'에서 폭로하면서 여자친구의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이경실은 "이휘재에게 요즘 전화하면 연락이 안된다. 한번은 전화를 걸었는데, 여자친구와 영화 보는 중이라고 문자가 왔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동료 연예인이나 소속사 지인들에게 정식으로 소개시킨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올해 초 바비킴의 콘서트에도 몰래 단 둘이 데이트를 했으나 일부 기자들의 눈에 띄어 연애 사실이 공식화됐다.

이휘재의 측근은 "플로리스트 공부를 하고 돌아온 미모의 재원이다. 아직 샵을 운영하진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걸로 알고 있다. 키가 크고 늘씬한 서구형 미인으로 이휘재와 무척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다. 온화한 성품과 소탈한 성격이 이휘재를 단번에 사로잡았고, 그동안 많이 외로워했던 이휘재가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휘재는 1972년생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FD로 일하다가 1992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세바퀴', SBS '일요일이 좋다', '도전1000곡' 등을 진행 중이다.

이인경 기자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