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귀신들린집-폐가'에서 살아나는 법 공개

영화 '폐가'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무속인들이 폐가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수칙'을 공개했다.

무속인들이 전하는 행동수칙은 첫째 '소리치거나 장난치지 말 것', 둘째 '어떤 물건도 이동시키지 말 것', 셋째 '물건을 파손시키지 말 것', 넷째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지 말 것' 등 이다.

무속인들은 "영혼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이 네가지 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을 올리지 말라는 것은 팔이 안테나 구실을 해 영혼이 몸 속으로 들어오기 쉽다"고 밝혔다. 또 "위 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령(靈)에 예민한 사람일 경우, 정신상태가 령(靈) 파동과 일치하게 되면 흔히 '귀신들렸다'고 말하는 빙의 상태가 된다. 빙의 상태에 들어가면 대개 우울증, 망상, 정신분열, 환각, 중독 등 심리적 증상을 위시하여 두통, 심장장애, 위장장해, 무기력,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 신체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드러난다. 이런 불상사를 겪지 않으려면 폐가 입장 시 위에 말한 행동수칙을 꼭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폐가'는 실제 귀신들린 폐가에서 촬영한 리얼리티를 100% 공포영화로 무더위가 찌는 여름,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리얼 공포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9일 개봉.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