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행복과 아이크림이 미모의 비결

줄리아 로버츠, "행복과 아이크림이 미모의 비결"

할리우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18일 오후 일본 도쿄 롯폰기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이하 먹기사) 기자회견에서 여성들에게 자신의 미모 비결 유지 방법과 함께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지난 4월 '2010년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서 1위에 뽑힌 것에 대해 "엄마가 피플지에 몰표를 하셨나 보다"라고 농담을 건넨 후 "내 아름다움의 비결은 행복이다. 그리고 약간의 아이크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여성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파고들어서 내면을 살찌우는 게 중요하다. 립스틱이나 주름수술 같은 표면적인 것들은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영화 '먹기사'는 뉴욕의 30대 여성 저널리스트 리즈(줄리아 로버츠)가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갑자기 모든 일을 그만두고 1년 동안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다. 이탈리아에서는 먹고, 인도에서는 기도하고, 발리에서는 사랑을 하는 내용으로 지난 2006년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에세이가 원작이다.

줄리아 로버츠는 이 영화 작업 중 힌두교로 개종해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힌두교도가 맞다. 한 기자와 저녁을 먹으면서 인터뷰를 한게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와전된 부분이 있는데 '먹기사'를 촬영하면서 갑자기 개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고 예전부터 힌두교에 관심이 많았다"며 "22년 전부터 엄마가 '넌 배우니까 정치와 종교 얘기는 하지 마라'라고 하셨는데 따라야겠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 브래드 피트 제작의 '먹기사'는 9월 30일 개봉예정이다.

< 도쿄(일본)=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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