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 항상 제 목소리 내세요"

    입력 : 2010.08.20 03:00

    性 전문 컨설턴트 오드리 넬슨 訪韓
    "뚱뚱하다고 말하는 것도 미국에선 성희롱 간주… 남녀 차이 서로 존중해야"

    넬슨씨는 한국 여성을 위한 특별한 조언을 했다.“ 그저 조용하게 있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항상 제 목소리를 내세요.”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한국 국회의원이 얼마 전 여대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오드리 넬슨(Nelson·61)씨는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사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 35년간 HP, IBM, AT&T 등 미국 주요 기업과 국무부 등 정부기관을 상대로 남녀 간 커뮤니케이션(소통) 컨설팅을 해온 '성(性)전문 컨설턴트'다. 주한 미 대사관의 초청으로 16일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