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결핵 퇴치' 진료센터 개설 추진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총재 권이혁)가 베트남 및 캄보디아를 도와 본격 결핵 퇴치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김성진 부총재는 최근 두 나라를 방문, 베트남 보건부 국제협력국장 및 캄보디아 국립중앙결핵병원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재는 "예방과 치료, 교육까지 병행할 진료센터의 개설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80만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결핵 치료약에 내성을 가진 '다제 내성 결핵(MDR-TB)'이 확산돼 문제 되고 있다. 권이혁 총재는 "결핵 퇴치를 위한 외국과의 협약 체결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결핵에 취약한 아프리카에도 진료센터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