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베니스 간다...주연 영화 '검우강호'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정우성 주연의 영화 '검우강호'(감독 오우삼)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오늘 개막하는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우삼 감독의 신작 '검우강호'가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오우삼 감독이 평생공로상을 받는 3일(현지시각)을 '오우삼의 날'로 정하고, 그의 대표작들을 상영, 수상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오우삼 감독의 신작인 '검우강호'도 함께 상영하기로 결정됐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오우삼 감독이 이뤄온 영화 인생을 높이 사 평생 공로상을 수여키로 했다. 수상 하루 전날인 2일에는 '첩혈쌍웅', '영웅본색'을 상영될 예정이다. 3일에는 오우삼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의 스타 정우성과 아시아 대표 여배우 양자경이 출연하는 영화 '검우강호'가 상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우강호'의 출연한 정우성은 주연배우 자격으로 3일 베니스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정우성의 국제 영화제 방문은 영화 '놈놈놈'(감독 김지운)으로 '칸'을 방문했던 것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엔 '베니스의 남자'로 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다. 한국에선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