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단' 박철민 "내가 원래 최다니엘 역할이었는데ㆍㆍㆍ."
입력 : 2010.09.01 17:55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돋보이는 감초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철민이 "원래 내가 이 영화에서 작업 의뢰인 최다니엘 역이었다"고 밝혔다.
박철민은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다니엘의 역할인 의뢰인 상용은 원래 내가 하기로 내정돼 있었다. 원래 이민정씨 역할을 사랑하는 의뢰인은 40대로 설정돼 있었고, 초고를 가장 먼저 읽은 것도 나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고민을 하다가 '장동건씨가 병훈(엄태웅의 극중 이름) 역할에 캐스팅되면 박철민씨를 주연으로 해도 되겠다'고 했고, 결국 장동건씨 아닌 엄태웅씨가 캐스팅되면서 나는 그 배역에서 멀어졌다. 상용의 나이도 40대에서 20대 후반이 됐다"고 웃으며 밝혔다. 박철민은 "근데 이런 이야기를 태웅이 앞에서 해도 되나?"라며 엄태웅의 눈치를 살피다 "아무튼 그렇게 돼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장동건씨다"라고 말해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철민은 "그렇긴 하지만 최다니엘이 연기를 참 잘 했다. 그래서 내가 그 역을 하지 않은 게 잘 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에서 "애드리브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라는 대사로 웃음을 주는 작가 역할을 맡은 박철민은 "사실 그 대사도 애드립이었다. 그래서 그 대사를 할 때 많은 작가들이 애드리브하는 나를 미워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철민은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다니엘의 역할인 의뢰인 상용은 원래 내가 하기로 내정돼 있었다. 원래 이민정씨 역할을 사랑하는 의뢰인은 40대로 설정돼 있었고, 초고를 가장 먼저 읽은 것도 나였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 고민을 하다가 '장동건씨가 병훈(엄태웅의 극중 이름) 역할에 캐스팅되면 박철민씨를 주연으로 해도 되겠다'고 했고, 결국 장동건씨 아닌 엄태웅씨가 캐스팅되면서 나는 그 배역에서 멀어졌다. 상용의 나이도 40대에서 20대 후반이 됐다"고 웃으며 밝혔다. 박철민은 "근데 이런 이야기를 태웅이 앞에서 해도 되나?"라며 엄태웅의 눈치를 살피다 "아무튼 그렇게 돼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장동건씨다"라고 말해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철민은 "그렇긴 하지만 최다니엘이 연기를 참 잘 했다. 그래서 내가 그 역을 하지 않은 게 잘 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에서 "애드리브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라는 대사로 웃음을 주는 작가 역할을 맡은 박철민은 "사실 그 대사도 애드립이었다. 그래서 그 대사를 할 때 많은 작가들이 애드리브하는 나를 미워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