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食 빠져가며 운동하려면 안하느니만 못해"
탤런트 이훈이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회원들이‘정말 운동하기 좋은 곳’이라고 칭찬해줄 때 몸이 찌릿할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원조(元祖) '몸짱'이 있다. 탤런트
이훈(37)이다. 지금이야 넘쳐나는 게 근육맨들이지만 1990년대엔 달랐다. "드라마에서 가슴 근육을 좌우로 움직이던 차인표 선배가 시초고 제가 2호쯤 될 것 같은데요?"
이훈은 서울 강북에만 헬스클럽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훈의 에너지짐'이다. 연예계에서 스포츠의 세계로 변신한 이유가 뭘까. "좋아하고 잘하는 게 딱 두 가지였어요. 운동과 술! 그런데 술집은 사람들한테 해가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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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간판 믿다가 처절한 실패이훈은 2005년 연예계 지인과 동업으로 강남구 신사동에서 대형 헬스클럽을 열었다. 의욕은 넘쳤지만 2년을 채 못 버텼다.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을 날렸어요. 직원 월급도 못 줘 사채업자까지 만난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