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웬트워스 밀러, "박찬욱 감독과 작업하고파"
입력 : 2010.09.03 14:25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웬트워스 밀러는 3일 일본 도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그는 '한국 작품에 출연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기다리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이안 감독 등 아시안 감독들을 잘 알고 관심이 있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월드스타 비가 출연한 '닌자 어쌔신'과 '스피드 레이서'를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T-바이러스로 인해 전인류가 좀비로 변할 위기에 처하자 앨리스(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최강의 적 웨스커에 맞서 싸우는 크리스 레드필드 역을 맡았다. 영화는 3D 액션으로 제작돼 오는 16일 개봉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레지던트 이블4'에 캐스팅된 과정은?
예전에는 비디오 게임도 하지 않고 시리즈물도 보지 않았다. 이번 작품도 그전엔 잘 몰랐다. 하지만 '레지던트 이블'이 국제적인 팬 베이스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알았다. 전세계 팬을 모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끝낸 이후였는데, '레지던트 이블'도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
-비중이 예상보다 적은데.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캐릭터가 궁금함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부분이 있다. 어짜피 이번 시리즈는 밀라 요보비치의 쇼라는 것을 알고 있다. 밀라가 차를 몰고 나머지 사람들은 조수석에 타는 것이다.
- 극중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같은 여전사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멜로물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인지?
앨리스는 섹시하고 매력적이면서 강렬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 역시 해보고 싶은 장르다. 할리 베리, 리즈 위더스푼 등과 함께 작업하고 싶고, 서스펜스 외에 호러 가족적인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 첫 장면이 감옥신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인가.
원래 그런 스크립트로 도착을 했다(웃음). 내가 처음에 그 스크립트를 봤을 때 '장난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재미있었다. 서스펜스와 긴장이 있는 영화이지만 중간중간 코믹적인 웃음도 있다. 이 장면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팬이라면 (내가 연기했던) 마이클 스코필드를 떠올리게 될 것이고, 팬이 아니라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 '프리즌 브레이크'에서의 마이클 스코필드 역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는?
원래 짧은 헤어스타일을 좋아한다. 마이클 스코필드와 '레지던트 이블4' 캐릭터 사이에 구분을 두려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 한국에서 최근 살이 찐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몸 관리 비법은?
몸무게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 편이다. 매체들은 신경 쓰지만 저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저는 체력과 스테미너에 신경을 쓴다. 그래야 그 장면을 잘 소화해 낼 수 있다.
- 한국에서 작품 활동 계획이나, 팬들을 만날 계획은?
좋은 기회를 찾고 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 또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다. 이안 감독과 박찬욱 감독님을 잘 알고 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좋겠다.
- 한국에 2번 방한을 했다. 한국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에 대해 아직 기억하고 있는지.
석호필(웃음).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작한 이후 아시아 투어가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몰랐다. 시카고와 델라스에서 하는 일이 이렇게 국제적인 반향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 시카고로 돌아가서 프로듀서 등에게 '우리는 그냥 쇼를 하는 게 아니라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책임감이 있다'고 알려줬다.
- '프리즌 브레이크'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얻었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계획이 있는지.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쇼가 끝났다고 해서 영화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캐릭터가 좋다면 영화도 드라마도 연극도 좋다. 영화 산업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 지금 각본도 쓰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각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기대가 되고 있다. 10년에서 20년 후를 돌아봤을 때 영화 산업에 이런 일을 했구나 생각을 하고 싶다.
웬트워스 밀러는 3일 일본 도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그는 '한국 작품에 출연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기다리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이안 감독 등 아시안 감독들을 잘 알고 관심이 있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월드스타 비가 출연한 '닌자 어쌔신'과 '스피드 레이서'를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T-바이러스로 인해 전인류가 좀비로 변할 위기에 처하자 앨리스(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최강의 적 웨스커에 맞서 싸우는 크리스 레드필드 역을 맡았다. 영화는 3D 액션으로 제작돼 오는 16일 개봉한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레지던트 이블4'에 캐스팅된 과정은?
예전에는 비디오 게임도 하지 않고 시리즈물도 보지 않았다. 이번 작품도 그전엔 잘 몰랐다. 하지만 '레지던트 이블'이 국제적인 팬 베이스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알았다. 전세계 팬을 모은 '프리즌 브레이크'를 끝낸 이후였는데, '레지던트 이블'도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
-비중이 예상보다 적은데.
비중이 많지는 않지만 캐릭터가 궁금함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부분이 있다. 어짜피 이번 시리즈는 밀라 요보비치의 쇼라는 것을 알고 있다. 밀라가 차를 몰고 나머지 사람들은 조수석에 타는 것이다.
- 극중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같은 여전사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멜로물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인지?
앨리스는 섹시하고 매력적이면서 강렬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 역시 해보고 싶은 장르다. 할리 베리, 리즈 위더스푼 등과 함께 작업하고 싶고, 서스펜스 외에 호러 가족적인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 첫 장면이 감옥신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인가.
원래 그런 스크립트로 도착을 했다(웃음). 내가 처음에 그 스크립트를 봤을 때 '장난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재미있었다. 서스펜스와 긴장이 있는 영화이지만 중간중간 코믹적인 웃음도 있다. 이 장면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팬이라면 (내가 연기했던) 마이클 스코필드를 떠올리게 될 것이고, 팬이 아니라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 '프리즌 브레이크'에서의 마이클 스코필드 역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는?
원래 짧은 헤어스타일을 좋아한다. 마이클 스코필드와 '레지던트 이블4' 캐릭터 사이에 구분을 두려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 한국에서 최근 살이 찐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몸 관리 비법은?
몸무게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 편이다. 매체들은 신경 쓰지만 저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저는 체력과 스테미너에 신경을 쓴다. 그래야 그 장면을 잘 소화해 낼 수 있다.
- 한국에서 작품 활동 계획이나, 팬들을 만날 계획은?
좋은 기회를 찾고 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 또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다. 이안 감독과 박찬욱 감독님을 잘 알고 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좋겠다.
- 한국에 2번 방한을 했다. 한국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에 대해 아직 기억하고 있는지.
석호필(웃음).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작한 이후 아시아 투어가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몰랐다. 시카고와 델라스에서 하는 일이 이렇게 국제적인 반향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 시카고로 돌아가서 프로듀서 등에게 '우리는 그냥 쇼를 하는 게 아니라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책임감이 있다'고 알려줬다.
- '프리즌 브레이크'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얻었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계획이 있는지.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쇼가 끝났다고 해서 영화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캐릭터가 좋다면 영화도 드라마도 연극도 좋다. 영화 산업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 지금 각본도 쓰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각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기대가 되고 있다. 10년에서 20년 후를 돌아봤을 때 영화 산업에 이런 일을 했구나 생각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