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건국대 총장, 의무부총장 겸직

건국대학교는 김진규 건국대 총장을 의무부총장으로 겸직(兼職)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 총장이 의무부총장을 겸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총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통한다. 건국대측은 "(총장의 의무부총장 겸직은) 의사 출신 총장을 모셔오면서 미리 구상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의학·생명과학·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건국대병원을 진료중심병원에서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건국대는 서울 건국대병원과 충주 건국대병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료생명대학, 의생명과학연구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총장은 최근 취임사에서 "의학과 생명과학, 동물생명공학, 수의학, 바이오 등 건국대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들이 찾아오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