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우강호' 정우성 해외 레드카펫 첫경험

베니스영화제 참석…1박 400만원짜리 객실 'VIP 대접'

　오우삼 감독과 함께 영화 '검우강호'를 촬영한 톱스타 정우성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참석차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로 떠난 정우성은 지난 4일 공식 기자회견과 오우삼 감독의 평생공로상 시상식, '검우강호'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함께 출연한 양자경 여문락 서희원 등 중국 톱 배우들과 오우삼 감독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레드카펫 의상으로는 검은색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멋스럽게 갖춰입었다. 또 지난 5일엔 양자경 등 동료 배우들과 제작자 테렌스 창과 함께 중국 및 해외 언론들과 종일 라운드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검우강호'에 대해 '헐리우드 리포터'의 기자 데보라 영은 고대 중국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라고 평가하며 '한국의 스타 정우성이 처음으로 영화에서 무술을 선보이며 '쿵후 퀸' 양자경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해외 영화제 초대를 받은 정우성은 3박4일의 체류 기간 동안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 숙소는 베니스의 웨스틴 유로파&레지나 호텔. 5성급 특급 호텔인 이곳에서 정우성만 스위트룸에 묵고, 다른 스태프들은 보통 객실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고가의 스위트룸(Suite with canal view of panorama)은 1박에 2655유로(약 400만원)다.

현재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촬영 중인 정우성은 한국시간으로 6일 귀국한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