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만 돌파 '아저씨' 무대인사로 감사 인사 전해

2010년 여름, 전국에 '아저씨' 열풍을 일으킨 주역들이 지난 4일 서울 일대의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개봉 5주차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1위를 기록하며 '아저씨' 열풍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무대인사 일정이 고지된 극장들은 일찍이 매진 행렬을 기록, 티켓을 구하기 위한 관객들의 문의가 연일 쇄도할 정도였다. 특히 이번 무대 인사는 이정범 감독과 주연배우 원빈, 김새론, 김희원, 김성오 뿐 아니라 멀리 태국에서 날아온 '람로완' 역의 타나용 웡트라쿨이 함께한 마지막 무대인사로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정범 감독은 500만 관객 동원의 공을 관객들에게 돌리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배우 김희원은 "500만을 넘어, 700만, 800만, 천만 흥행까지 되었으면 좋겠다" 는 희망을 전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처음 무대인사에 참여한 '종석'역의 김성오는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라는 재치있는 소개로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국 관객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피부로 느낀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 역시 관객들의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열혈 관객들의 외침 속에 수줍게 웃던 배우 원빈 또한 "'아저씨'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는 소감을 밝혔다. 방문하는 극장마다 각종 플래카드와 팬들로부터 감사의 꽃다발 세례를 받은 '아저씨'팀은 뜨거운 관객들의 열기와 환호에 감탄하며 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