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총격신 "총알 하나에 만원"

영화 '무적자' 총격신의 총알 값은 얼마?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 기자간담회에서 화려한 총격신에 얽힌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비장미 넘치는 총격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송승헌은 "총을 자연스럽게 다뤄야 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실제 총을 허가 받고 집에 가져와 분해와 조립을 연습하며 손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마지막에는 큰 총도 쏘는데, 정말 무거워서 어깨가 많이 아팠다. 하지만 굉장히 통쾌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 역시 "촬영 전에 실탄 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했다. 총소리에 눈을 깜박이면 안 된다고 해서 눈 뜨는 연습을 많이 했다. 총 한 발 쏠 때마다 공포탄 한 발에 1만원이라 많이 쏘진 못했다. 그래서 장난감 총으로 연습하다가 촬영에 들어가면 공포탄을 신나게 쐈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무적자'는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리메이크작으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주연으로 촬영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오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