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경제학회 명예회장 별세

원로 경제학자인 최호진(96)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이 9일 오후 4시 1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서울생인 고인은 일본 규슈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중앙대·연세대 교수로 재직했다. 조선 말기 경제상황을 조명한 '근대조선경제사', 한국 경제사를 다룬 최초의 영문서적인 'The Economic History of Korea' 등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경제학의 토대를 다졌다.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학술원 공로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용석(클라이튼 대표이사)씨와 한원(이화여대 교수)씨 등 2남 2녀. 발인 11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역,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02)222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