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제도 개선안 통과
프로기사 입단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한국기원은 13일 기사총회를 열어 ▲입단대회 횟수를 종전 연간 8회에서 4회로 간소화하고 ▲15세 미만이 참가하는 영재 입단대회를 신설하며 ▲연구생의 아마대회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연구생 입단대회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입단제도개선 소위원회의 개선안을 통과시켰다. 참석한 프로기사 153명 중 118명이 찬성했고 29명이 반대, 6명이 기권했다.
입단 인원도 현재의 10명에서 내년부터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특별 입단은 별도). 1~2월경 정기 입단대회를 통해 7명을 뽑고 7~8월 쯤 영재입단대회와 여자입단대회서 각 2명, 지역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1명이 선발된다. 기존 연구생제도는 존속하되 연구생 자체 입단대회 및 내신입단제도는 폐지된다. 프로오픈기전 점수제로 입단하는 '특별 입단'제도도 그대로 시행키로 했다. 이날 기사총회를 통과한 개선안은 이사회 추인을 거쳐 내년부터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