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하정우의 '황해' 예고편 공개, "섬뜩하네"

2008년을 뜨겁게 달궜던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해'가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15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하정우와 김윤석이 '추격자' 못지 않은 섬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어두운 표정의 구남(하정우)은 붉게 동이 트는 연변 하늘 아래 유리가 깨진 액자 속 결혼 사진을 보고 있다. 뒤이어 빚을 갚아 주는 조건으로 청부 살인을 제안하는 면가(김윤석)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구남은 제안을 받아 들이고 황해를 건너 서울로 오게 되지만, 그의 앞길은 순탄치 않다.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물을 죽여야 하는 구남의 다급함이 달력의 날짜와 함께 표현된다. 그러나 꼬여버린 계획으로 그는 경찰은 물론,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당장 찾아!"라고 말하는 의문의 인물, 그리고 면가에게도 쫓기게 된다.

구남이 밀려나는 최악의 상황과 함께 강렬한 액션 장면이 이어진다. 불타는 배경의 격투, 충돌하는 경찰차와 전복되는 컨테이너 차량 등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차원이 다른 스릴러의 진면목을 보여줄 '황해'는 2010년 겨울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