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신현준에게 "스캔들 좀 그만 내라" 호통?

임권택 감독이 신현준에게 "스캔들 좀 그만 내라"며 재치 어린 호통을 쳤다. 임권택 감독은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MBC '오늘을 즐겨라'의 추석 특집 '감사하는 마음을 즐겨라!' 코너에 깜짝 등장한다. 최근 녹화에서 MC인 신현준은 임권택 감독의 몰래 카메라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으며, 임 감독에게 최고의 밥상을 대접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그는 '오늘을 즐겨라' 동료들과 함께 임 감독이 좋아하는 꽃게탕을 만들기 위해 안면도 꽃게잡이 배를 타고 꽃게를 잡았으며, 여수에서 갓김치를 구하고 충북 초정리에서 약수를 떴다. 또 이천 벼를 공수해 가마솥 밥을 지어냈다. 신현준을 비롯한 전 멤버는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줄 알고 있는 임권택 감독을 속이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의 임 감독 자택으로 일반 스태프를 가장해 들어갔다. 이어 천연덕스럽게 요리사인 척 하며 임권택 감독에게 밥상을 대접했다. 이를 눈치채지 못했던 임 감독은 뒤늦게 몰래카메라인 줄을 알고 신현준에게 호통을 쳤다고. 그는 "스캔들 좀 그만 내라"고 외치며 '장군의 아들'로 맺은 신현준과의 20년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제작진은 "그동안 바빠서 추석 인사를 제대로 못드린 임권택 감독에게 신현준이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