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의 '무적자'(감독 송해성)가 100만을 돌파했다.
추석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무적자'가 개봉 9일만인 24일 관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는 추석 시즌 개봉작 중 첫 번째로 100만 관객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또 이름값에 비해 스크린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톱스타 송승헌 작품의 성공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인기영화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인 '무적자'는 탈북한 형제가 무기밀매 범죄자(주진모)와 경찰(김강우)로 만나 쫓고 쫓기는 관계에 형과 조직 동료(송승헌)를 배신하는 조직원(조한선)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승헌이 맡은 영춘 역은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연기했던 역할이다.
가족애와 형제애, 우정을 담고 있는 '무적자'는 홍콩 느와르 영화에 대한 향수가 강한 30~40대 남성팬과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멋진 네 남자 배우의 팬들 덕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