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국회 시사회 개최

스릴러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감독 장철수)이 국회에서 시사회를 연다.

영화 제작사측은 27일 "10월 국회에서 시사회가 확정됐다. 여성 인권에 관심이 많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시사회 날짜는 미정이다.

국회 시사회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을동 의원과 국회 미디어연구회 회장 이성헌 의원 그리고 국회 여성위원장 최영희 의원 등 영화와 여성 권리에 관심에 깊은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성사됐다. 이들은 여성 인권 공론화를 위해 여성 단체들과 장철수 감독, 서영희 지성원 등 제작진을 초청해 시사회 후 영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잔혹 복수극인 '김복남 살인사건'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희생만 강요 당하던 한 여성 김복남(서영희)이 딸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이다. 사회적 약자의 잔혹한 복수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발함과 동시에 여성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지난 2일 개봉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제63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돼 황금카메라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