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적자' 박스오피스 1위 '시라노'에 빼앗겨

추석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영화 '무적자'의 기세가 주춤하다.

'무적자'는 지난 16일 동시에 개봉한 수많은 영화들을 물리치고 줄곧 1위를 지키며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27일 현재 '무적자'는 '시라노;연애조작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개봉 후 27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무적자'가 125만여명, '시라노;연애조작단'이 134만여명으로 '시라노;연애조작단'이 10만 명 가량 앞서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의 한판 승부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최종 승리로 끝난 셈이다.

현재 영화 예매율에서도 '시라노;연애조작단'은 25.7%로 1위지만, '무적자'는 13%로 간신히 체면치레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박스오피스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무적자'가 화제성과 스타성에 걸맞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