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관욱 4연승… 3명씩 남아
'네 바퀴'나 처져 있던 시니어팀이 마침내 여성팀을 따라잡았다. 시니어팀 10번 주자 안관욱(49)의 4연승 쾌주 덕분이다.
안 八단은 24일 벌어진 제4기 지지옥션배 17국에서 김윤영 초단을, 25일의 18국에선 김혜민 六단을 각각 눌러 연승 질주를 계속했다. 김윤영과의 대국에선 옥집이 집으로 계산되는 해프닝 속에 반집을 이기는 행운까지 곁들였다.
안관욱은 현재까지 지난해의 6승을 포함해 이 대회서 통산 10승의 대기록을 작성 중이다. 이로써 12대 12로 출발했던 지지옥션배는 3대3(여성팀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조혜연, 45세 이상 남성팀 조훈현 최규병 안관욱)의 '수뇌부 대결'로 좁혀졌다. 안관욱은 내달 1일 루이나이웨이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