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 진실은?

지난 몇 달간 인터넷 게시판은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으로 뜨거웠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인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 영문학과 학·석사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데뷔 초부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불거진 학력 위조 논란으로 그는 현재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MBC TV 'MBC 스페셜'은 '타블로 학력 논란'을 1일 밤 10시 55분 방송한다. 1일엔 1부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8일엔 2부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 편을 방송한다.

1부에서 제작진은 지난 6월 이후 언론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타블로를 단독으로 만났다. 그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제작진은 또 그와 함께 미 스탠퍼드 대학에 동행해 재학 여부를 확인했다. 8년 만에 찾은 학교에서 그는 "네티즌들은 나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의 의견은 다르다. 이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졸업도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타블로의 영문 이름이 제각각이라, 스탠퍼드 대학에 재학했던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다"는 주장도 있다.

8일 방송에선 네티즌들이 왜 이렇게 타블로의 학력 검증에 열중하는 것인지 그 사회적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