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진구-김민희 영화 '모비딕' 출연 확정

황정민 진구 김민희가 새 영화 '모비딕'(감독 박인제)에 출연한다.

'모비딕'의 제작사 쇼박스는 1일 '영화 모비딕의 주인공으로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를 최종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정치 스릴러 영화인 '모비딕'은 의문의 폭발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가 사건의 배후에 비밀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숨겨진 음모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다. 황정민은 특종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자 이방우 역을 맡았고 김민희는 미모와 용기를 겸비한 후배기자 성효관 역을 맡았다. 진구는 폭발사건과 그 배후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내부 고발자 윤혁 역을 연기한다. 김상호는 이방우와는 다른 특종 전문 기자로 출연한다.

쇼박스 측은 "국내 최초로 정치 음모론을 영화로 하는 작업인데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캐스팅 돼 작품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흥행성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비딕'이 장편 데뷔작인 박인제 감독은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여기가 끝이다'란 작품으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신예이다.

<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