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서승만 "부천과 특별한 인연"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다.

이렇듯 권위있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올해는 특별한 화제거리가 있었다.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개그맨 서승만의 장편 데뷔작 '연기수업'이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 그동안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은 많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3대 국제영화제에 정식 초청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지난 7월 부천판타스틱영화제로 맺어진 서승만과 부천의 인연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부천무형문화엑스포에 그가 연출한 국내 최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뮤지컬 '노노이야기'가 공식 초청을 받은 것.

2005년 초연된 '노노이야기'는 교육적인 내용과 재미난 구성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70여개 지역을 순회하며 약 1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이에 그는 2006년 선진교통문화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2007년 행정자치부 장관상, 2008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노노이야기'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초청에 이어 오는 12월 5일까지 서울 구로동 상상나눔씨어터에서도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