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나란히 2연승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2연승을 내달리며 패권 다툼 리허설을 마쳤다. 4일 타이베이(臺北)시 대만기원서 벌어진 2010 국제신예대항전 이틀째 경기서 한국은 일본을, 중국은 대만을 나란히 7대1로 제압했다. 한·일 양국 주장전서 박정환(17)이 안자이(安齊伸彰·25)를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한 것을 신호탄으로 김지석·강유택·진시영·나현이 승리를 보탰다.

여자 선수 대결에서도 아시안게임 대표 이슬아와 막내 최정이 모두 승리했다. 지난 5월 입단한 최정은 프로 데뷔 후 첫승을 국제전에서 기록했다. 일본은 5장 대결서 우치다(內田修平)가 이태현을 꺾어 영패를 면했다. 전날 개막전에선 한국이 대만을 7대1로, 중국이 일본을 5대3으로 눌렀다. 최다 우승(7회)국인 한국과 지난해 포함, 6차례 우승했던 중국은 5일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